우리 집을 발리나 푸켓의 리조트처럼 꾸미고 싶으신가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늘 잠깐의 탈출을 꿈꿉니다. 특히 에메랄드 빛 바다와 울창한 정글이 어우러진 동남아시아의 휴양지는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안식처로 꼽히죠. 여행 대신 이러한 휴양지의 정취를 집안으로 들여오는 '리조트 스타일 인테리어'는 어떠신가요? 굳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발리의 풀빌라에 온 듯한 기분을 자연 소재와 감각적인 디테일로 느껴보세요.
1. 이국적인 자연친화 소재
① 이국적인 질감, 라탄과 케인
동남아 스타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재인 라탄과 케인은 통기성이 좋아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일 뿐만 아니라, 가벼워서 이동이 편리합니다. 라탄 의자, 바구니, 혹은 침대 헤드보드를 케인 소재로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공간에 이국적인 리조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됩니다.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어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드는게 좀 귀찮다면 바로 구매하신 것도 좋죠. 워낙 유명한 소재라 인터넷에 검색만 해보셔도 다양한 구매처의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② 휴양지의 여유, 원목과 린넨
가구는 밝은 톤의 오크보다는 중간 톤이나 약간 어두운 티크 목재를 추천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머금은 듯한 깊은 컬러감의 원목 가구는 공간에 무게감을 잡아주며, 여기에 바람에 살랑이는 얇은 화이트 린넨 커튼을 매치하면 휴양지 특유의 여유로운 무드가 완성됩니다. 커튼에 드림캐쳐도 달아 준다면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길거에요.
2. 집안의 작은 정글
① 대형 관엽식물로 완성하는 공간의 깊이
여인초, 극락조, 몬스테라, 야자나무 등 잎이 넓고 시원하게 뻗은 식물을 거실 한구석에 배치해 보세요. 식물 하나만으로도 공간의 습도가 조절되는 느낌은 물론, 마치 숲속 빌라에 머무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실내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한 대형식물의 배치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포인트로 한 두개 정도가 좋습니다.
② 행잉 플랜트와 화분으로 더하는 디테일
바닥 공간이 부족하다면 천장이나 벽면에 거는 행잉 플랜트를 활용해 보세요. 또한 화분 선택도 중요합니다. 세라믹보다는 해초 바구니나 자연스러운 토기를 활용하면 식물의 자연스러움이 배가되며 훨씬 생동감 있는 숲의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형 식물보다 오히려 더 휴양지 느낌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티션, 선반 등에 푸르른 숲 느낌의 액자와 함께 배치한다면 더욱 멋질 거 같네요.
3. 라탄 조명과 향기
① 은은한 간접 조명과 라탄 펜던트
형광등의 차가운 빛 대신 주황빛 전구를 사용한 간접 조명을 활용하세요. 동남아에 가보면 느끼겠지만 우리나라처럼 LED 같은 밝은 백색 전구보다는 주황색 전구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천장에 설치하는 큼직한 라탄 갓에 사이로 전구빛이 새어 나오면서 벽면에 아름다운 그림자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리조트 테라스에 앉아 있는 듯한 로맨틱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② 향기와 에스닉한 소품으로 채우는 감성
벽면에 마크라메 장식이나 이국적인 패턴의 러그를 깔아보세요. 또한 시각적인 요소만큼 중요한 후각을 위해 시트러스 계열이나 우디한 향의 디퓨저를 배치하면, 인테리어의 경험을 시각에서 오감으로 확장하여 더욱 더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한 깊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저는 특히 사찰에서 향을 태우는 듯한 인센스 향이 동남아 느낌에 가장 찰떡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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