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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해되 디자인 박람회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 파리 메종 오브제, 쾰른 국제 가구 박람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해외 박람회
출처: 살로네 델 모빌레 홈페이지

올초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SS 기억하시나요? 인테리어 업계에도 비슷한 것이 있죠. 바로 이탈리아의 '밀라노 가구 박람회'나 프랑스의 '메종 오브제' 등 입니다. 전 세계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모여 향후 공간 디자인의 표준을 제안하는 거대한 아이디어의 용광로라고 볼 수 있죠. 매년 가구, 소품 등 인테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디자인들이 총 집합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요 박람회 3곳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밀라노 디자인 위크, 살로네 델 모빌레

① 가구 박람회의 발신지

매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입니다. 저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이쪽 업계에서 일하는 만큼 꼭 가보고 싶은 박람회 입니다. 회사에서 보내줄지는 모르겠지만요... 이곳에서 발표되는 신제품들은 그해 전 세계 인테리어 숍의 디스플레이와 제조사의 카탈로그를 결정짓습니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과 '정서적 연결'이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며, 소재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화하여 전시하는 브랜드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②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

박람회장 밖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는 건축가들에게 파격적인 영감을 제공합니다. 브레라 디자인 지구 등에서 펼쳐지는 명품 브랜드의 팝업 전시와 설치 미술은 건축과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장을 보여줍니다. 공간 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축제입니다.

※ TIP) 이탈리아는 가구 박람회 외에도 타일, 석재 등 다양한 전시회가 즐비한 곳 입니다.

2. 라이프스타일의 백과사전, 파리 메종 오브제

① 공간을 완성하는 미학적 디테일과 데코레이션

프랑스 파리의 '메종 오브제(Maison & Objet)'는 가구보다 '라이프스타일'과 '데코레이션'에 집중합니다. 벨벳, 부클레 같은 독특한 질감의 패브릭이나 천연 대리석의 변주 등 소재의 믹스매치를 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공간의 톤앤매너를 결정짓는 미시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코스입니다. 이런 박람회를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는 것을 물론,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감각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입니다.

② 비즈니스 트렌드와 큐레이션의 힘

전 세계 바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 박람회는 섹션별로 명확하게 구분된 큐레이션을 자랑합니다. 제 아내는 그림 전시회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항상 큐레이션을 들으면서 그림을 보곤 합니다. 그림에 문외한인 저도 큐레이션을 들으면 그래도 조금을 이해를 할 수 있더라구요. 그만큼 방문객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What's New?' 전시관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미학적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한 답을 제시하며, 1인 가구 증가나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멀티태스킹 공간'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을 보여줍니다.

3. 실용주의의 보고, 독일 쾰른 국제 가구 박람회

① 기능성과 엔지니어링의 완벽한 결합

이탈리아 만큼이나 독일도 인테리어, 건축과 관련된 박람회가 참 많은 곳이죠. 독일 'IMM 쾰른'은 북유럽의 미니멀리즘과 독일의 정교한 기술력이 결합된 실용적인 디자인의 장입니다. 스마트 홈 기술이 가구 속에 매끄럽게 녹아드는 방식이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듈형 가구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공과 밀접한 하드웨어 기술을 확인하려는 전문가들에게 유용합니다. 요즘처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어찌보면 가장 유용한 박람회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② 미래 주거 형태의 제안, 'Das Haus'

매년 선정된 디자이너가 이상적인 집을 전시장 안에 실제로 건축하는 'Das Haus' 전시는 건축적 관점에서 공간의 동선과 구조를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화려함보다는 내실 있는 공간 기획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쾰른 박람회는 놓칠 수 없는 인사이트를 선사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도 반영할 만한 요소들을 찾는다면 상당히 뿌듯할 거 같네요.

마치며: 디자인의 본질과 미래

2026년으로 향하는 글로벌 디자인의 화두는 다시 '본질'입니다. 소재 자체가 주는 질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 그리고 사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하는 '휴먼 센터드(Human-centered)' 디자인이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 

이런 박람회는 건축이나 인테리어 업계에 몸 담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충분히 보고 즐기며,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고민해보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 번 쯤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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